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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LIT) ― “전기화 시대의 필수 자원, 리튬 생태계를 한 장으로 담다”

모두의센터 2025. 6. 20. 16:39

ETF 한눈에 보기

LIT는 2010년 7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리튬 + 배터리’ 테마 ETF다. 2025년 6월 현재 순자산은 62억 달러를 웃돌며, 전기차 보급률이 치솟을 때마다 거래대금이 폭증하는 모습을 반복해 왔다.

 

총보수는 0.75 %다. 원광 탐사부터 양극재, 완성 셀, 재활용까지 밸류체인 앞뒤를 한꺼번에 사들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별 종목 리서치·환전·세금 관리 대비 비용 부담이 작지 않다 해도 ‘통합 패키지’ 수수료로는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추종 지수와 구조

기초지수는 S&P Global Lithium Index다. 글로벌 상장주 가운데 리튬 매출·CAPEX 비중이 50 % 이상인 회사를 먼저 거르고, 이 중 유동 시가총액 상위 40여 종목만 뽑는다. 국가·종목 편중을 방지하려고 단일 비중 5 % 상한과 국별 20 % 상한을 동시에 건 것이 특징이다.

 

지수는 반기마다 재구성된다. 이때 호주·캐나다·한국 거래소의 배터리 장비·소재 IPO가 셀프 테스트를 통과하면 빠르게 편입되고, 리튬 가격 폭락에 실적이 꺾인 구광산주는 비중이 자동 축소된다.

 

실물 ETF가 아닌 선물·스왑 구조도 아니다. 보유 주식으로 분배금을 받으면 다시 ETF 내부에서 재투자하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노리기에 적합한 설계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2025년 6월 기준 상위 종목은 알베말(Albemarle)·Ganfeng Lithium·코스모 엠앤비·삼성 SDI·CATL·LG 에너지솔루션·톈치리튬·소시이테 케미컬·EVE Energy·TSMC SSD로 구성되며, 상위 10개 비중이 46 % 안팎이다.

 

밸류체인별 비중을 나눠 보면 광산·정련 35 %, 양극·전해질 29 %, 셀·모듈 28 %, 재활용·장비 8 % 정도다. 이 덕분에 리튬 스폿 가격이 급등하면 광산주가, 가격이 조정될 땐 고부가 배터리 소재주와 완성 셀이 완충판 역할을 하는 ‘내부 헷지’ 구조가 마련돼 있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 동력은 글로벌 EV 침투율이다. 2024년 18 %였던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30년 42 %에 도달할 것이란 IEA 전망이 나오면서, 리튬 수요가 2025~2030년 연평균 22 %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는 IRA·EU 배터리법 등 서방 보조금이다. 북미·유럽 현지 생산에 보조금이 집중되면서 상위 편입사인 LG 에너지솔루션·삼성 SDI·파나소닉 같은 완성 셀 업체가 현지 합작공장을 세우고, 이 과정에서 양극재·전해질 캐시플로가 동반 확대된다.

 

셋째, 폐배터리 재활용이 산업으로 부상했다. 양극재 회수 효율이 90 %를 넘기 시작하면서 리튬·니켈 재생 비즈니스가 빠르게 상용화되고, LIT 포트폴리오에 속한 재활용 신생 기업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리스크 요인

리튬 스폿 가격이 과잉 공급·재고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 광산주와 정련주 수익성이 급격히 압축되며 ETF 변동성이 확대된다. 2023년 후반 ㎏당 60 달러 → 25 달러 급락 때 LIT가 넉 달 만에 –32 %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LIT를 5 % 위성으로 두고, 미국 대형주 ETF(SPY) 65 %, 저변동 ETF(USMV) 20 %, 중기채(BND) 10 %를 배치하면 경기 국면마다 다른 엔진이 돌아가는 ‘바벨형 인컴·성장’ 조합이 완성된다.

 

반기 지수 재구성 직후(3·9월 마지막 영업주)에 거래량이 평소의 3배까지 늘어 호가가 좁아지므로 대량 매수·차익 실현은 이 구간을 활용하는 편이 좋다.

핵심 정리

LIT는 리튬 광산부터 배터리 셀, 재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을 초저비용으로 엮어 ‘전기화 슈퍼사이클’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ETF다.

리튬 가격 변동을 두려워하기보다 성장 옵션으로 받아들이겠다면, LIT 한 장이면 이미 전기차 시대의 무게추를 움켜쥔 셈이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이나 펀드(ETF 포함)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