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 (EEM) ― “성장 엔진이 몰려 있는 신흥국 시장을 한 장으로!”

모두의센터 2025. 6. 15. 09:55

ETF 한눈에 보기

EEM은 2003년 상장된 이후 “최대 규모 신흥국 ETF”라는 타이틀을 꾸준히 지켜 왔다. 2025년 6월 기준 순자산은 460억 달러, 일평균 거래대금은 60억 달러를 넘긴다. 초대형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도 가격이 잘 버티는 이유다.

 

총보수는 0.68 %로 미국 대형주 ETF와 비교하면 다소 높지만, 24개 신흥국 주식 1,400여 종목을 직접 매수·보관·리밸런싱하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추종 지수와 구조

벤치마크는 MSCI Emerging Markets Index다. 국별 비중은 시가총액과 유동 비율을 함께 계산해 산정한다. 2025년 3월 정기 변경 뒤 비중 상위 국가는 중국 26 %, 인도 19 %, 대만 15 %, 한국 12 %, 브라질 6 % 순이다.

 

매 분기 리밸런싱 시 유동성·시총·외국인 투자 제한을 다시 평가해 “시장 접근성”이 부족해진 종목을 줄이고, 대형 IPO·국영기업 구조개편 등으로 부상한 신규 종목을 편입한다.

신흥국 ‘내부 스토리’ 살펴보기

중국은 인터넷·전기차·배터리 대장주가 핵심이지만, IPO가 주춤하면서 비중이 순차 축소되는 추세다. 그 빈자리를 인도가 채우고 있다.

 

인도는 금융·소비·IT 서비스 빅캡이 꾸준히 시총을 불려 비중이 2020년 8 %에서 2025년 19 %까지 뛰었다. 대만·한국은 반도체 공급망 중추로서 메모리·파운드리 업황에 따라 지수 EPS 변동에 큰 영향을 준다.

성장 동력(호재)

내수 소비 확대. 중국·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의 1인당 GDP가 새로운 ‘중산층 문턱’을 넘기며 전자상거래·핀테크·레저 지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프렌드쇼어링(친선 공급망). 미국·EU 기업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베트남·멕시코·폴란드로 생산을 이전하면 현지 설비 투자가 빠르게 증가해 관련 기업 실적을 끌어올린다.

 

자원 슈퍼사이클. 구리·리튬·니켈 채굴국 비중이 높은 칠레·페루·남아공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 지수 EPS 기여도가 함께 높아진다.

리스크 요인

첫째, 달러 강세다. 신흥국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 외화 부채가 늘어나 팬아웃 효과가 생길 수 있다.

 

둘째, 정치·규제 불확실성. 브라질 조세·한국 반도체 사이클 조정·중국 플랫폼 규제처럼 지역별 파편화된 충격이 동시에 터질 때 지수 변동성이 증폭된다.

 

셋째, 밸류에이션 함정. ‘PER 10배 미만’이 흔하지만 회계·지배구조 리스크가 마찬가지로 내재해 있어 숫자만으로는 싸 보이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EEM을 글로벌 자산배분에서 10 % 내외 ‘성장 위성’으로 두고, 미국 올마켓 ETF(VTI) 60 %, 선진국 ex-US ETF(EFA) 20 %, 현금·단기채 10 %를 조합하면 세계 각지 성장 베타를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다.

배당·세제 한눈에

EEM의 현금 배당수익률은 2 % 중반이지만, 중국·브라질 은행·국영기업이 대규모 특별배당을 실시하면 연도별 변동 폭이 크다. 배당 원천세 15 %는 국내 배당소득과 합산 후 이중과세 조정이 가능하다.

과거 성과

2003–2024년 연평균 총수익률은 7.6 %, 같은 기간 S&P 500은 10.1 %. 그러나 2000년대 원자재 호황과 2020년 이후 인도 랠리 구간엔 두 자릿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고점과 저점 사이 로프(rope)를 타듯 변동이 크니, 장기 분할매수·리밸런싱 접근이 필수다.

핵심 정리

EEM은 ‘인구·자원·디지털 전환’ 3대 성장축이 몰려 있는 신흥국 자본시장에 한 번에 노출되는 ETF다. 고위험 고수익 구간을 포트폴리오에 더하고 싶다면 EEM으로 균형을 맞춰 보라!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이나 펀드(ETF 포함)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