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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VYM) ― “실속 배당으로 투자생활에 월급을 더하다!”

모두의센터 2025. 6. 13. 09:37

ETF 한눈에 보기

VYM은 이름 그대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핵심 지표로 삼는다. 2006년 출범 이후 운용 규모가 꾸준히 불어나 2025년 6월 초 순자산이 83억 달러를 넘어섰다. 총보수는 0.06 %에 불과해, 인컴 투자자 사이에서 “가성비 최강”이란 별칭을 얻었다.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 수익률은 3.1 %대를 기록했고, 설정 이후 평균 연배당 성장률은 8 % 수준이다. 배당을 재투자한 총수익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S&P 500과 큰 격차 없이 경쟁력을 보여 왔다.

추종 지수와 구조

벤치마크는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다. 미국 상장 주식 중 배당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400여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으로 편입한다.

 

연 2회 리밸런싱 과정에서 금융·헬스케어·소비재처럼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업종 비중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배당 삭감이나 수익 악화 기업은 자연히 비중이 줄어드는 ‘내장 자동 정화’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상위 종목은 JP모건체이스, 존슨앤드존슨, 브로드컴, 홈디포, 엑슨모빌 순이다. 상위 10종이 ETF 전체 비중의 25 % 남짓이라 특정 기업 이슈가 전체 성과를 좌우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섹터 비중은 금융 20 %, 헬스케어 15 %, 필수소비 12 %, 에너지·정보기술·산업재가 나란히 8–10 %대를 형성하며, 월세처럼 꾸준한 배당을 내는 ‘캐시카우’ 업종이 고르게 자리 잡는다.

성장 동력(호재)

첫째는 고령화와 은퇴 자금 수요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꾸준한 현금흐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퇴직연금·IRA 계좌로 유입되는 자금이 VYM의 순자산을 견인한다.

 

둘째는 금리 피크아웃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연준이 완만한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국채–배당 수익률 스프레드가 다시 벌어졌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셋째는 자사주 매입 붐이다. VYM 편입 대형주는 배당뿐 아니라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EPS를 끌어올리고 있어, 주주환원율(배당 + 매입)이 6 %대를 유지한다. 배당이 성장주 장세에서 뒤처지지 않는 배경이 바로 이 복합 환원 전략이다.

리스크 요인

VYM의 금융·에너지 비중이 30 %대를 차지한다. 유가 급락이나 금융 규제 충격이 동시 발생하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배당 수익률 중심 필터 덕분에 고성장·무배당 빅테크(애플·메타 등)가 비중에서 빠지기 때문에, 성장 모멘텀이 강한 장세에서는 상대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뒤처질 수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VYM을 코어 자산 40 %로 두고, 성장 ETF(SPY 혹은 QQQ) 40 %, 현금·단기채 20 %를 배치하면 경기 국면마다 안정적인 인컴과 성장 베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분배금은 3·6·9·12월 말에 지급된다. 배당락 직후 발생하는 가격 괴리를 이용해 자동 재투자 또는 분할 매수 전략을 쓰면 장기 복리 효과가 극대화된다.

 

ETF 하나만으로 미국시장 시가총액의 40 % 이상에 퍼져 있는 ‘고배당 + 퀄리티’ 집단을 그대로 소유하게 되므로, 배당 귀족 ETF(SCHD)와 1:1로 섞으면 배당 성장과 절대 배당 레벨을 균형 있게 맞출 수 있다.

세제 및 비용 고려

VYM은 미국 상장 ETF라 매매차익은 비과세이며, 배당은 15 % 원천징수 후 국내 배당소득세와 이중과세 조정이 가능하다.

총보수 0.06 % 외에 숨은 비용으로 지목되는 추적 오차는 ±0.04 % 수준이다. 실제 체감 비용이 공개 총보수보다 더 낮게 느껴지는 이유다.

 

연금저축·IRP 등 세제우대 계좌에 담으면 배당세 차감분까지 지연 혹은 회피할 수 있어 실질 복리 효과가 한층 커진다.

과거 성과와 변동성

2007년 이후 2025년 5월까지 VYM의 연평균 총수익률은 9.7 %로 같은 기간 S&P 500(10.1 %)과 비슷했고, 표준편차는 14.5 %로 소폭 낮았다.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2020년 3월과 2022년 고금리 쇼크 국면에도 배당 수익률 방어 덕분에 낙폭이 1–2 %p 작았고, 회복 구간에서는 ‘배당 재투자 복리’가 가격 반등을 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 상품 비교

SCHD가 ‘배당 성장 + 저평가’를, HDV가 ‘배당 레벨 + 현금흐름 안전성’을 강조하는 반면 VYM은 시가총액 기반의 넓은 저변과 저보수로 차별화된다. 배당에 집중하되 “시장 대표성”을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라면 VYM 쪽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핵심 정리

VYM은 초저보수로 미국 고배당 블루칩을 한 장에 담아, 꾸준한 현금흐름과 경쟁력 있는 복리 성장을 모두 가져다주는 ‘배당 인컴의 기본기’ ETF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이나 펀드(ETF 포함)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