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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ares iBoxx $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 (LQD) ― “우량 회사채로 복리현금 흐름, 변동성을 눌러주는 든든한 방석”

모두의센터 2025. 7.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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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한눈에 보기

LQD는 2002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첫 상장된 투자등급(IG) 달러채 패시브 ETF의 원조격 상품이다. 2025년 6월 현재 순자산이 460 억 달러, 일평균 거래대금이 20 억 달러를 유지해 글로벌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 지표로도 통한다.

 

총보수는 0.14 %다. AA–부터 BBB+ 사이 신용등급 회사채를 1,900여 종 담아 평균 듀레이션 8.9년, 가중 평균 만기 12.7년의 만기 분포를 만든 뒤 월 단위 분배금을 지급한다. 개별 채권을 사면 수수료·스프레드·단위금액이 부담이지만, LQD 한 장이면 우량 크레딧 바스켓을 한 번에 품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추종 지수와 구조

벤치마크는 Markit iBoxx USD Liquid Investment Grade Index다. 잔존 만기 3 년 이상, 발행액 20억 달러 이상, 등급 BBB– 이상 달러채를 시가총액 가중으로 편입한다. 채권 자체 유동성까지 고려해 ‘썩은 사과’를 걸러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말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등급 강등 fallen angel은 즉시 퇴출하고, 회사채를 새로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한 업종 리더를 빠르게 편입한다. 덕분에 BBB 편중 위험을 줄이면서도 신흥 산업의 신규 발행물을 놓치지 않는 ‘살아있는 IG 바스켓’이 유지된다.

 

현물 채권을 100 % 보유하며 파생상품을 쓰지 않는다. 승인 거래참가자(AP)가 100,000 주 단위로 채권 바스켓을 납입·상환해 NAV와 시장가 간 괴리를 0.05 % 이내로 붙여 놓는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상위 발행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체이스, 버라이즌, 아마존, 존슨앤드존슨, AT&T, 씨티그룹, 메타, 골드만삭스 순이다. 그러나 최대 비중이 1.8 %에 불과해 단일 회사 이슈가 ETF 전체를 흔들 확률은 미미하다.

 

섹터 비중은 금융 35 %, 기술 18 %, 통신 – 미디어 12 %, 헬스케어 9 %, 산업·소비재·에너지가 나머지를 구성한다. 금융 익스포저가 높아 스프레드 프리미엄을 가져가면서도, 빅테크 현금부자 채권이 완충판을 제공하는 이중 구조다.

성장 동력(호재)

첫 번째 동력은 금리 피크아웃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24년 5.0 %에서 2025년 4.1 %로 내려오자 LQD 총수익률이 9개월 누적 7 %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9년대 채권이 금리 인하기에 자본차익 레버리지를 증명한 셈이다.

 

두 번째 호재는 BBB 스프레드 축소다. 디폴트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가 시장 컨센서스로 자리 잡으며, BBB 스프레드가 25 bp 압축됐다. 기준금리가 내려가지 않아도 캐리(이자수익) + 스프레드 축소가 총수익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는 기관 ALM 수요다. 연기금·보험사가 장기 부채 듀레이션을 맞추려고 IG 채권을 대량 사들이면서, LQD 거래량이 2025년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스크 요인

역(逆) 플레이션이나 공급 쇼크로 실질 금리가 급등하면 듀레이션 9년대의 LQD 가격은 단기에 6 – 8 % 조정될 수 있다. 또한 BBB 비중이 47 %라 경기 급랭·신용 쇼크 국면엔 스프레드가 150 – 200 bp까지 벌어진 전례가 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LQD 30 %와 단기채 ETF(BIL) 10 %를 조합해 듀레이션을 7년대로 낮추고, 나머지 60 %를 S&P 500으로 채우면 주식·IG·현금을 동시에 보유한 모범 60/40 대체 구조가 완성된다.

 

월 분배금이 통상 말일 –3영업일에 지급되고 다음 날 DRIP가 진행되므로, 인컴 투자자는 배당락 직후 호가가 일시 벌어질 때 분할 매입하면 평균 단가를 개선할 수 있다.

핵심 정리

LQD는 AA– ~ BBB+ 달러채 1,900종을 0.14 % 비용으로 품어, 안정적인 쿠폰과 든든한 듀레이션 버퍼를 동시에 제공한다. 금리 피크 이후 자본차익과 이자 캐리를 한 번에 노리고 싶다면, LQD 한 장이면 이미 우량 크레딧 채권실을 열어 둔 셈이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이나 펀드(ETF 포함)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